'내란 특검' 피의자 첫 출석한 추경호 "무도한 정치탄압" 주장

'계엄해제 방해' 혐의를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란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첫 출석하면서 "무도한 정치탄압에 굴하기 않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오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계엄 당일 총리·대통령과 통화 후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바꾸고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이동했다"며 "만약 대통령과 공모해 표결을 방해하려 했다면 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로 바꾸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민주당 정권은 특검을 앞세워 표적 수사를 벌이고 있고, 종국에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몰아가려는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