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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쓰고 노래한 GD‥'K-컬처' 위상 알린 만찬행사

갓 쓰고 노래한 GD‥'K-컬처' 위상 알린 만찬행사
입력 2025-11-01 10:29 | 수정 2025-11-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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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첫날 일정은 환영 만찬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CEO 등 유력 인사 400명이 모인 자리에서 배우 차은우 씨, 가수 GD 등이 총출동해 우리 문화의 위상을 알렸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과 한복을 입은 김혜경 여사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 주요 인사들을 웃으며 맞이합니다.

    21개국 대표들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주요 인사 400명이 자리한 가운데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이 열렸습니다.

    차기 의장국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함께 입장한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 나란히 앉아 만찬 행사를 즐겼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라'의 국호가 '나날이 새롭게 사방을 아우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APEC 회원들의 목소리가 모여, 고대 신라 통합의 상징인 '만파식적' 선율로 거듭날 거라고 했습니다.

    이어 전통 술인 호랑이 유자생 막걸리로 건배를 제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이 어려움을 딛고 나날이 새롭게 일어서 세계만방에 국제사회 복귀를 알린 2025년 APEC 경제 지도자분들을 이곳 신라에서 만나 뵈니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만찬 메뉴는 세계적인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가 만들었는데, 경주산 식재료로 만든 나물 비빔밥·갈비찜 등 한식에, 구운 잣 파이, 된장 캐러멜 인절미 등 서양식이 가미돼 '화합' 정신을 드러냈습니다.

    이어진 문화 공연은, 인기 배우 차은우 씨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만파식적 피리 소리가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갓을 변형한 모자를 쓴 인기 가수 GD 씨가 무대를 이어받았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기에 바빴습니다.

    사족보행 반려로봇과 11살 바이올리니스트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메시지로 공연을 한 뒤 행사는 마무리됐습니다.

    K-컬처를 알리는 환영 만찬으로 첫날 일정은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이 대통령은 APEC 두 번째 세션 회의까지 주재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합니다.

    경주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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