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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 선언' 채택‥'문화창조산업' 협력

APEC '경주 선언' 채택‥'문화창조산업' 협력
입력 2025-11-01 15:12 | 수정 2025-11-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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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로써 APEC 정상회의는 21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경주선언'을 채택하고 마무리됐습니다.

    한반도 정세에 또 다른 분수령이 될 한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선 AI, 저출생 고령화 등의 공통 과제를 확인했는데요.

    경주에서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APEC 정상회의 최종 결과물인 '경주선언'이 회원 전체 동의로 채택됐습니다.

    3대 중점 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하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은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평화로운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향한 청사진이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역과 투자, 디지털과 혁신, 포용적 성장 등의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함께 담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특히 혁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주선언엔 '글로벌 무역체제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인식한다'는 내용과 함께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제 성장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는 의지가 포함됐습니다.

    또 견고한 무역과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공동 인식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경제 협력을 심화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 APEC 정상회의 문서로는 처음으로 '문화창조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명시했는데, 대통령실은 우리의 'K-컬처'가 아태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경주선언과 함께 APEC AI 이니셔티브와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가 채택됐는데, 모든 회원국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고, 저출생·고령화 등을 역내 공통 도전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무역과 투자에 관한 부분을 두고 회원 간 이견이 있어 오늘 아침 7시 반쯤까지 문안 조율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정상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야말로 아·태 지역 번영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대승적이고 적극적인 선제적 조치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APEC 정상회의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경주에서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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