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싱가포르 공동발표를 통해 "전 세계 성장과 번영을 지탱해 온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기후 변화, 초국가 범죄와 같은 글로벌 도전 과제 앞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방산기술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싱가포르 방산 물자 다변화 과정에서 한국이 적극 협력하고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렸다"며 "온라인 스캠 같은 초국가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선진 디지털·금융 인프라를 갖춘 양국이 정책적 협력과 법 집행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는 최초로 제주도산 쇠고기·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도 합의했다"며, "싱가포르의 검역은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우수한 우리 농식품의 세계시장 진출이 더욱 화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투자 허브인 싱가포르가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과 K-콘텐츠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양국이 혁신 산업에서 동반 성장을 이뤄 가길 희망한다"며 "문화예술, 관광, 교육,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발하게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역시 "불확실성이 크고 급변하는 시대에서 같은 마음을 가진 국가 간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오늘 논의한 내용에 대한 이행이 있기를 바라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결실 있는 결과로 양국이 국민과 국가를 위한 사회 번영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우리와 싱가포르는 디지털 협력과 문화·체육 협력, 녹색·디지털 해운항로 구축 협력, 인사행정 협력 등 4개 분야에 대한 한-싱가포르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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