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한 것처럼 AI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라며 "정보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1년이 뒤처졌지만, AI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타깝게도 지난 정부는 천금 같은 시간을 허비한 것도 모자라 연구개발 예산까지 대폭 삭감하며 과거로 퇴행했다"며 "출발이 늦은 만큼 지금부터라도 부단히 속도를 높여 선발주자를 따라잡아야 우리에게도 기회가 생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대전환에 10조 1,000억 원을 편성하고, 이 가운데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AI 도입에 2조 6,000억 원, 인재 양성 및 인프라 구축에 7조 5,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피지컬 AI 선도 국가 달성을 위해 국내의 우수한 제조 역량과 데이터를 활용해 중점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로봇·자동차·조선·가전·반도체·팩토리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AI 대전환을 신속하게 이루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약 6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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