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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문현

5·18묘지 참배 제지당한 장동혁 "진정성 전달 안 돼‥매달 호남 방문할 것"

5·18묘지 참배 제지당한 장동혁 "진정성 전달 안 돼‥매달 호남 방문할 것"
입력 2025-11-06 15:01 | 수정 2025-11-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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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묘지 참배 제지당한 장동혁 "진정성 전달 안 돼‥매달 호남 방문할 것"

    시민단체 반발에 장동혁 참배 무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오늘 광주 시민들에 제지당해 5·18민주묘지 참배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정성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며 "마음이 전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5·18민주묘지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장 사정이 여의치 않아 묵념만 했다"며 "앞으로 매달 호남을 방문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지역 문제와 현안에 대해 해결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광주 시민들은, 장 대표가 과거 판사 시절 전두환 씨 재판에서 전 씨에게 불출석을 허가하거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잇따른 옹호 발언을 문제 삼으며 장 대표의 민주묘지 참배를 막았는데,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5·18 정신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장 대표와 양향자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민주묘지에 도착하자, 광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장 대표 등을 둘러싸고 출입을 막았습니다.
    5·18묘지 참배 제지당한 장동혁 "진정성 전달 안 돼‥매달 호남 방문할 것"

    시민단체 반발에 장동혁 참배 무산

    이들은 "장동혁은 물러나라", "내란 정당 해산하라"를 외치며 장 대표 출입을 거세게 저지했고, 장 대표는 입구에서 방명록도 적지 못한 채 경찰 호위를 받으며 5·18민중항쟁추모탑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장 대표의 옷을 잡아당기며 참배를 막았고, 경찰과 당직자들이 뒤엉키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장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거센 저항에 이동이 어려워지자, 추모탑 정면이 아닌 멀리 떨어진 곳에서 추모탑을 향해 간단히 묵념했습니다.

    앞서 광주 81개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을 내고 "5·18을 폄훼하고 내란을 옹호한 장 대표는 사죄해야 한다"며 "과거 전두환의 사자명예훼손 재판에서 부장판사로서 재판을 사실상 지연시켰고, 윤석열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며 내란을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 나갔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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