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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정은

국민의힘 김기현 "아내가 김건희에 클러치백 선물‥청탁 아니야"

국민의힘 김기현 "아내가 김건희에 클러치백 선물‥청탁 아니야"
입력 2025-11-08 11:34 | 수정 2025-11-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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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기현 "아내가 김건희에 클러치백 선물‥청탁 아니야"
    민중기 특검팀이 김건희 씨의 집에서 압수한 명품 클러치에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배우자가 선물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된 뒤 아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클러치백 1개를 선물한 사실이 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이었다"며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원만히 업무 협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덕담 차원의 간단한 인사말을 기재한 메모를 동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의원이 2023년 3월 당 대표로 당선되는 과정에서 김건희 씨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탁을 받고 지원한 정황이 있는지 수사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저나 아내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할 내용도 없었고 그럴 이유도 없었다", "배우자끼리 예의차원의 인사였을 뿐이었다"며 청탁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이른바 '윤심'에 좌우됐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김기현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던 2022년 12월, 김 의원의 지지율은 나경원 의원·안철수 의원·유승민 전 의원에 이은 4위였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당 대표 선출 규정을 국민 여론조사 30% 반영에서 100% 당원 투표로 바꾸면서 중도층 지지세가 강했던 유 전 의원이 출마를 포기했고, 이후 유력 후보였던 나경원 의원과 대표적인 윤핵관 권성동 의원마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이 유일한 친윤 후보로 남은 가운데 또 다른 윤핵관 장제원 전 의원이 '김·장 연대'에 합류하자 '윤심'이 김 의원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고, 이후 김 의원이 당 대표로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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