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가 2021년 대선후보 경선 때 조국 부부 둘 다 구속은 가혹하다고 했더니 윤석열 측에서 '조국수홍'이라고 나를 얼마나 비방했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지금 와서 김건희 여사가 보석 신청을 하며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건 자가당착 아니냐"며 "자업자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쏟아지는 추문과 비리에 민망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과거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조국 일가 수사 때 부부를 모두 구속한 건 그간 관행에 비춰봐도 가혹하지 않냐"는 주장을 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MBC '뉴스외전, 2021.9.7)]
"윤 후보가 한 그 수사는 과잉수사다 이거예요. 과잉수사… 조국 한 사람만 잡았으면 됐지, 온갖 가족을 전부 쓸고 갈 필요는 없었지 않느냐…"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경쟁 후보들과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홍 전 시장의 주장은 당시 자신을 비난했던 윤석열 측이 이제 와서 "부부 동시 구속과 재판은 가혹하다"며 석방을 요구하는 건 염치가 없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 AI 오디오를 통해 제작된 영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