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오늘이 전태일 열사 55주기이고,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날"이라며 "반세기 전 온몸으로 부당한 노동 현실을 고발하며 산화한 청년 전태일의 외침은 우리 사회가 여기까지 오는 데 정말로 소중한 불씨가 되었다"고 추모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노동 현실이 가야 될 길이 아직도 멀다"면서 "최근 울산 화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에서 보는 것처럼 지금도 수많은 전태일들이 일터에서 생과 사의 경계에 놓여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매일 예측 가능한 추락 사고나 질식 사고 등이 반복해서 벌어지고 있다며 "그런 일이 계속 생겨서야 되겠느냐, 먹고 살자고 갔던 일터에서 다치거나 죽는 일이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피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피할 수 있는 일들이 계속 반복되는, 참으로 안타깝고 국제사회에서 볼 때는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산업안전의 패러다임, 인식을 근본에서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안전 중심의 현장관리체계 구축에 힘을 쓰고, 기업들도 안전을 줄여야 될 비용 측면이 아닌, 당연히 늘려가야 될 투자라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면서 관계부처를 향해 "겨울철 위험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서두르도록 조치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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