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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역대급 물갈이 인사‥20명 중장 진급·비육사 적극 발탁

軍, 역대급 물갈이 인사‥20명 중장 진급·비육사 적극 발탁
입력 2025-11-13 21:50 | 수정 2025-11-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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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역대급 물갈이 인사‥20명 중장 진급·비육사 적극 발탁
    이재명 정부 첫 중장급 장성 진급 인사가 최근 10년 새 최대 규모로 단행된 가운데, 비육사 출신 장군이 상당수 발탁됐습니다.

    국방부는 육군 14명과 공군 3명, 해군 3명 등 소장 총 20명을 오늘부로 3성 장군인 중장으로 진급시키고, 주요 직위에 보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최근 10년 동안 실시한 중장 진급 인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국방부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하고 국민의 군대를 재건하며 인사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軍, 역대급 물갈이 인사‥20명 중장 진급·비육사 적극 발탁

    신임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육군참모차장, 해군참모차장 [연합뉴스/국방부 제공]

    특히, 육사 출신이 대다수를 차지했던 관행을 깨고 특전사령관에 학사 출신 박성제 중장을, 육군참모차장에 ROTC 출신 최장식 중장을 임명하는 등 비육사 출신 5명을 발탁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사관학교 출신 중심의 인사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며 "특기 또한 기존 작전특기 위주에서 인사와 군수, 전력 등 다양한 특기를 고루 선발했다"고 말했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지휘관 공백이 이어져 온 수도방위사령관에는 합참 전작권전환추진단장인 어창준 중장이 임명됐으며, 사령관 계급을 낮추는 개혁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방첩사령관의 경우 이번 보직 인사에서 빠졌습니다.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이 최근 합참 소속 장군 전원을 교체한다는 지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합참 작전본부장과 정보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군사지원본부장 등 중장급 보직자가 이번 인사에서 실제로 모두 교체됐습니다.

    앞서 지난 9월 단행된 이재명 정부 첫 대장급 인사에서는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4성 장군 7명이 모두 교체된 바 있습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통틀어 중장 계급장을 단 장성은 전체 30여 명인데, 이번에 20명의 중장 진급자가 나오면서 3분의 2가 한꺼번에 물갈이된 셈입니다.

    국방부는 "국민주권정부의 국방 정책 기조를 충실히 구현할 사명감과 책임감,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했다"며 "특히 국민의 군대를 재건한다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인적 쇄신에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중장 인사에 이어, 올해 안에 소장과 준장에 대한 진급·보직 인사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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