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민 죽어야 한강버스 멈출건가?‥운항 전면 중단해야"

한강버스 반복 사고, 운항 중단 촉구 기자회견

어젯밤 서울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한강버스가 강바닥에 걸려 멈춰 선 사고가 난 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민이 다치거나 죽어야 운항을 멈출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김영배, 천준호 의원 등은 오늘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강버스를 전면 중단하고 철저하게 재검토해달라"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요구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지금까지 총 16번의 사고가 있었고, 어제도 낮에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밤에 결국 사고가 났다"며 "오 시장이 무리하게 한강버스를 계속 운항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발생한 모든 한강버스 안전사고의 원인과 대응 과정에 대한 공식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선착장의 안전기준과 시설물 관리, 비상대응 체계를 전면 개선하라"며, "반복되는 사고와 혈세 낭비에 대해 오 시장이 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