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장슬기

[단독] 김형석 관장, 이제 극우목사들 밥 못산다?‥국회, 업추비 집행 '보류'

[단독] 김형석 관장, 이제 극우목사들 밥 못산다?‥국회, 업추비 집행 '보류'
입력 2025-11-17 11:03 | 수정 2025-11-17 11:18
재생목록
    [단독] 김형석 관장, 이제 극우목사들 밥 못산다?‥국회, 업추비 집행 '보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가 업무 추진비로 극우 목사를 만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내년도 업무추진비 예산 집행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026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역사관과 근무 태만, 시설 사유화, 업무추진비 사적유용 등으로 현재 국가보훈부의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감사 종료 후 조치 시까지 기관장의 성과급과 업무추진비, 관용차, 해외출장 등의 예산 집행을 보류한다는 부대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같은 부대의견을 단 예산안은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정무위 전체회의에서도 그대로 의결됐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검토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무위 예산소위에서는 김형석 관장의 홍보예산 남용 등으로 경상비와 홍보사업비, 문화행사비를 총 3억 2백만 원까지 감액해야 한다거나 1억 4천만 원에 달하는 인건비를 30%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는데, 이 내용은 소위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단독] 김형석 관장, 이제 극우목사들 밥 못산다?‥국회, 업추비 집행 '보류'

    MBC 뉴스데스크 보도

    김형석 관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올해 9월까지 약 1천6백만 원가량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는데, 이 가운데 '비상계엄이 구국의 결단'이라거나 '선관위가 부정 선거에 동참해 선거의 결과가 바뀌었다'고 언급한 박귀환 목사를 천안 고깃집과 한식집 등에서 만나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김형석 관장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개신교회 신도 30명에게 독립기념관에서 종교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승인한 의혹과 근무일 절반 이상에서 지각 또는 조기퇴근이 의심되는 정황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감사 보고서는 빠르면 다음 달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 보고서에는 김형석 관장에 대한 주의 또는 경고 조치만 가능하지만, 독립기념관 이사회를 구성하는 15명 이사 가운데 8명 이상이 찬성하면 독립기념관장을 해임할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국회 정무위 박상혁 위원(더불어민주당)]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