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은 오늘 담화에서 "최근 북한군이 비무장지대 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술도로와 철책선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과정에서 일부 인원이 우리 지역을 침범하는 상황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작전수행절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 등을 통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퇴거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과 절차에 따른 우리 군의 대응이 지속되면서 비무장지대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자칫 남북 간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우리 군은 남북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해 군사분계선 기준선 설정을 논의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구체적인 회담 일정과 장소는 판문점을 통해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측의 긍정적이고 빠른 호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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