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김건희 특검팀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대전화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명백한 사실 앞에서 오세훈 시장이 한 변명은 고작 '카톡을 잘 안 본다'였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황당한 변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얼마 전 서울시는 종묘 개발과 관련해 유네스코가 보낸 고층 건물 개발 계획을 우려하는 외교 문서에 대해 묻자 '영어 원문이라 의미를 파악할 수 없어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없다'고 회신했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 측의 황당 변명은 듣는 이들의 귀를 의심하게 만들 정도"라며 "무책임과 무성의의 극치를 달리는 오 시장 측의 유체이탈 화법만 봐도 왜 오 시장이 천만 시민이 거주하는 서울시정을 맡으면 안 되는지, 그 자격 미달 사유를 명확히 드러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 시장은 전시행정과 치적 쌓기에 몰두하며 내년 지방선거에 눈독 들이기보다 불법에 기대어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었다는 혐의부터 명확히 소명하고 수사부터 떳떳하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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