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우리가 갈라져 계엄·탄핵·이재명 정권탄생 못 막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우리 당이 갈라지고 흩어져서, 계엄도, 탄핵도 막지 못했고 이재명 정권의 탄생도 막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열린 '민생 회복 법치수호 대전 국민대회'에서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2024년 12월 3일, 우리는 흩어져 있었지만 2025년 12월 3일에는 우리 모두 하나로 뭉쳐있어야 한다"며 "이재명 정권을 퇴장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국민의힘이 바로 서야 한다"고 강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보복, 국민 탄압, 방탄 폭정, 민생 파탄의 4종 패키지가 이재명 정권의 뉴노멀이 됐다"며 "대한민국이 졸지에 삼류 정치 후진국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국정조사와 관련해선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큰소리치던 민주당은 우리 당이 조건 없이 다 받겠다고 하는데도 핑계를 대며 도망치기 바쁘다"며 "진상조사를 기피하는 자가 바로 범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양향자 최고위원이 이 자리에서 "계엄은 불법이다, 반성해야 한다"고 언급하자 일부 지지자들은 고성을 지르고 양 최고위원을 향해 커피를 던지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양 최고위원은 "이런 모습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신뢰를 안 주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