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손하늘

'좌초 2년째' 한국형 구축함 연말 결론‥'공동설계'도 검토

'좌초 2년째' 한국형 구축함 연말 결론‥'공동설계'도 검토
입력 2025-12-05 13:31 | 수정 2025-12-05 13:33
재생목록
    '좌초 2년째' 한국형 구축함 연말 결론‥'공동설계'도 검토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의 조감도 [연합뉴스/HD현대 제공]

    양대 조선업체 간 법적분쟁과 과열경쟁 속에 2년째 멈춰서 있는 한국형 차기구축함, KDDX의 사업자 선정 방식을 군 당국이 이달 안으로 결론 내기로 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어제 오후 방위사업 기획·관리 분과위원회를 열어 수의계약과 경쟁입찰, 공동설계 등 3가지 방안을 사업 추진 방식으로 압축했습니다.

    방사청은 오는 18일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에 안건을 올려 최종 사업계획을 결정할 계획인데, 군 관계자는 올해 안에는 KDDX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건에 포함된 '공동설계' 방식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상생협력 방안으로 제시됐는데, 최종 설계를 두 업체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초도함 두 척을 동시에 발주해 각자 한 척씩 건조하도록 하는 방안입니다.

    한국형 차기구축함, 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우리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으로, 군 당국은 7조 8천여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한국형 구축함 6척을 실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당초 재작년 12월 기본설계를 마친 뒤 지난해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사업권을 두고 경쟁업체 간 법적분쟁 등 갈등이 이어지면서 2년째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