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전재수 사의로 끝날 일 아냐‥'이재명 게이트'로 확산"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늘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 장관의 개인 일탈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면서 "'통일교 게이트', '이재명 게이트'로 확산되는 상황"이라 지적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드러난 여러 정황은 이재명 정권과 통일교의 강한 유착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통일교 인사에게 직접 당직을 수여했고 그 인물이 이후 통일교의 요직으로 승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송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특검은 민주당 인사들에 대해 단 한 차례의 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이재명 정권과 통일교의 유착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국민의힘은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수 최고위원도 "종교와 정당의 밀착 혐의에 대해 강력한 수사가 특검의 원칙이었다면, 그 원칙이 좌우를 가리면 안 된다"며 "국민의힘에 그랬듯이 민주당 당원 명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