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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의대 증원 조언했더니 尹에 평생 못 들어본 욕 다 들어"

윤한홍 "의대 증원 조언했더니 尹에 평생 못 들어본 욕 다 들어"
입력 2025-12-11 14:02 | 수정 2025-12-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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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한홍 "의대 증원 조언했더니 尹에 평생 못 들어본 욕 다 들어"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캡처]

    '원조 친윤'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작년 총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대증원 문제를 사과해야 한다고 했더니, 평생 살면서 들어보지 못했던 욕을 다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12·3 비상계엄 이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렇게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판단이 든 계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의대 정원 문제를 언급하며 "머리 숙이고 사과하고, 의대 정원 2천 명도 수정하자고 했더니 전화기를 들고 있을 수 없을 정도로 화를 내면서 10분 가까이 평생 살면서 들어보지 못했던 욕을 다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윤 의원은 "결국 그때 보니 이미 문제가 좀 있었던 것"이라며 "총선 이긴다고 했던 극렬 유튜브들과 생각이 비슷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 당 당무감사위원회가 '당원게시판 논란'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선 "이 시점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며 "지금 통일교 문제와 이재명 대통령이 잘못하는 것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해야 할 판에 내부 싸움을 벌이는 건 좋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장동혁 대표 면전에서 '똥 묻은 개가 겨묻은 개 비판하는 꼴'이라며 공개 비판한 배경과 관련해서는 "장 대표를 개별적으로 찾아가 계엄 사과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건의했는데, (장 대표가) 특별히 말은 안하고 웃기만 웃었다"며 "12월 3일에 보니까 대다수 의원들하고 다른 방향으로 메시지가 나와서 '지금 우리가 시간이 없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윤 어게인 주장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며 "먼저 사과를 깊게 하고,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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