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민중기특검 정치편향 특검 제안"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민중기 특검의 편파 수사에 대해 각각 특검을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권력 앞에 멈춰 선 수사, 선택적으로 작동하는 정의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정권의 핵심 인사들과 통일교 간 유착 의혹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며 "민중기 특검이 그동안 뭉개고 있던 통일교의 민주당 정치자금 의혹 규명을 위한 '통일교 게이트' 특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중기 특검을 향해 "노골적으로 집권여당 하수인처럼 행동하며 정치 보복과 야당 탄압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며 민중기 특검을 대상으로 특검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도 수사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금품수수 의혹이 있었다고 보도된 여러 사람들이 있는데 그 부분은 전체 다 수사 대상으로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특검과 관련해서 "개혁신당이든 조국혁신당이든 어느 정당의 원내대표와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