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김정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미 출국‥"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협의·한반도 평화 협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미 출국‥"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협의·한반도 평화 협의"
입력 2025-12-16 10:22 | 수정 2025-12-16 10:29
재생목록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미 출국‥"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협의·한반도 평화 협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협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위 실장은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가서 논의하고자 하는 건 크게 두 가지"라면서 "하나는 조인트 팩트시트의 후속 조치에 관한 협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인트 팩트 시트가 만들어진 지 한 달여 됐고, 우리 쪽에서 여러 TF를 결성해 준비를 해왔다"면서 "사안이 농축·재처리나 핵추진 잠수함, 조선 협력 등 아주 비중이 큰 사안들이고 여러 부서가 여기 관련된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미 양측 간에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안보 보좌관이나 안보실장 차원에서 대화함으로써 실무선 후속 협의를 촉진하는 추동력을 줄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가 그동안 해온 준비 동향을 공유하고 한미가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좀 가늠해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미 출국‥"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협의·한반도 평화 협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해서는 핵잠 건조를 포함한 실무 협의를 할 거라고 밝히며 "핵잠을 추진하려면 법적 절차도 필요하고, 미 의회와 관련된 사안도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짚어볼 것"이라면서 "새로운 합의를 만들어야지만 법적 기초가 생겨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자력협정 개정이 쉽지 않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개정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하려면 많은 실무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 핵 비확산에 관한 신뢰를 줘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논의할 두 번째 의제로는 한반도 평화를 언급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미 출국‥"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협의·한반도 평화 협의"
    위 실장은 "그동안 우리가 한·미, 한·일 관계, 한·미·일 관계에 대해서 많은 협의, 진전을 보았고 한·중 간에도 관계 복원에 진전이 있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안한 한반도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론을 언급하며 "앞으로 그러한 역할조정을 어떻게 추진해나가고 어떤 방향을 공조하는 게 좋을지를 세부 협의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대화 과정에, 긴장 완화 과정에 견인할 방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며 미국뿐만 아니라 유엔과의 협의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 실장은 대북정책 주도권을 두고 통일부와 외교부 간 갈등이 드러난 거 아니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가 있는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 많은 논의와 조율을 하고 있다"며 "개별적인 부처 의견이 나오는 건 맞지만, 항상 많은 조율을 한다"며 "정부가 '원보이스'로 대외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