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상계엄 2달 전 여의도 정찰?‥국방부, 707특임단 '사전답사 의혹' 수사](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12/16/joo251216_18.jpg)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과 계엄군 [자료사진]
MBC 취재 결과 국방부 특별수사본부는 최근 내란특검으로부터 수사 자료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복수의 내부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습니다.
707특임단 소속 군인들은 지난해 10월 김현태 당시 707특임단장이 소령급 지역대장들과 함께 국회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등을 둘러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현태 전 단장은 특히 부하들에게 군복이 아니라 전원 사복을 입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07특임단 장교들이 둘러본 곳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군과 경찰이 나서 일반인들의 출입을 차단하고 봉쇄한 장소들입니다.
![[단독] 비상계엄 2달 전 여의도 정찰?‥국방부, 707특임단 '사전답사 의혹' 수사](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12/16/joo251216_20.jpg)
군 관계자는 MBC에 "계엄 당일 육군의 특수작전용 헬기들이 국회 뒤편에 있는 축구장에 정확히 3대씩 착륙해 부대원들을 내려주길 4차례 반복했다"며, "축구장의 너비와 착륙 환경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고선 특수작전을 감행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전사는 앞서 지난해 3월에도 서울의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헬기 착륙 가능 지점을 조사하면서 특히 국회를 집중 점검해 비상계엄을 사전에 준비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내란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10월 이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다고 결론 냈는데, 국방특별수사본부는 707특임단의 사전 답사 의혹을 포함해 후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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