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물에 오염된 채 발견된 아내 ['실화탐사대' 캡처]
육군에 따르면 군검찰은 경기 파주시 육군 기갑부대 소속 상사인 30대 남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했습니다.
당초 육군수사단은 남성을 중유기치사 혐의로 송치했지만, 군검찰은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판단해 살인죄를 적용하되, 예비적 공소사실은 유기치사로 기소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 경기 파주시에서 "아내의 의식이 혼미하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으며, 여성은 전신이 오물에 오염된 채 욕창으로 인한 피부 괴사가 진행된 상태로 구조됐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편인 육군 상사는, 아내가 지난 8월부터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진 뒤 온몸에 욕창이 생겼는데도 석 달여 간 병원 치료나 보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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