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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너무 짧다' 김 총리 발언 두고 국민의힘 "총리로서 부적절"

'5년 너무 짧다' 김 총리 발언 두고 국민의힘 "총리로서 부적절"
입력 2025-12-21 14:51 | 수정 2025-12-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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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너무 짧다' 김 총리 발언 두고 국민의힘 "총리로서 부적절"
    김민석 국무총리가 "임기 5년이 너무 짧다는 분들이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총리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지 불과 반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총리가 직접 나서 임기 지속을 거론한 것은 총리로서의 책무와 역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성과를 냉정하게 점검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보좌해야 할 자리이지 권력에 대한 감상이나 지지층의 환호를 대변하는 자리가 아니"라며 "국정 운영에 대한 불안이거나 총리 개인의 선거 출마 행보를 의식한 발언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환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물가는 서민의 일상을 압박하고 있으며, 수도권 부동산 불안과 기업 체감경기는 여전히 암울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임기가 짧다'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국정 현실을 외면한 안이한 판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경원 의원 역시 본인의 SNS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장기 독재를 획책하려는 위험천만한 '간 보기'"라면서 "총리가 챙겨야 할 것은 대통령의 기분이 아니라 바닥난 국민의 삶"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총리는 어제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에 참여해 "총선 전에는 '5년이 너무 길다'고 했는데, 요새는 '5년이 너무 짧다'고 하는 거 아니냐, 더 했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은 문자 공지를 내고 "총리는 대선이 아닌 '총선 전'을 언급했고, 어떤 정부인지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며 "별도 해석 없이 말씀했던 그대로 반영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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