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부의장은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악법을 만드는 데 저는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 의장께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올린 법안들에 대해 야당과 합의되지 않아 상정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여야 원내지도부를 불러 협상을 진행했더라면 오늘의 필리버스터는 없었을 것"이라며 "본회의 사회 거부는 이런 상황에서 국회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부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장과 부의장께서 체력적 한계를 느끼신다는 점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도 있다"며 "그러나 체력 고갈로 사회를 볼 수 없다면 차라리 회의를 며칠 쉬었다가 다시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재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이며, 앞서 우 의장은 주 부의장이 필리버스터 사회를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오늘 오후 11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사회를 맡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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