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체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종교차별 시정해야" 권고](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12/29/cyj_20251229_12.jpg)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지난 11월 20일, 문체부 산하 공직자종교차별예방위원회는 김형석 관장이 지난 5월 특정 교회의 예배를 위해 독립기념관 강당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관장 등이 해당 종교의식까지 참여한 것은 공공기관장의 종교중립 의무를 위반한 ‘종교차별에 해당’ 한다고 판단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독립기념관 측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진행 중이던 '한국독립운동과 종교’라는 사업의 일환으로 관람객 활성화를 위해 관장의 지시였다고 설명했지만, 예방위는 ▲방문시기(2025년 5월)도 사업 기간과 맞지 않으며 ▲예배를 목적으로 장소 제공을 요청한 것을 알고서도 합리적 이유 없이 기관장이 참여해 특정 종교의식을 진행했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난 5년간 예방위에서 종교차별이라고 판단한 것은 총 신고건수 29건 가운데 7건에 불과합니다. 예방위는 독립기념관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국가보훈부에게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기관장을 포함한 직원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종교차별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단독] 문체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종교차별 시정해야" 권고](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12/29/cyj_20251229_11.jpg)
하지만 김형석 관장은 같은 내용으로 문체부 예방위의 권고(11월 20일)와 보훈부에서 감사 결과(12월 5일)를 통보받고도, 이번 달 6일에 또다시 독립기념관 내에서 자신이 참석하는 예배를 진행했죠. '계엄 선포는 구국의 결단'이라고 말한 박귀환 목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에 안수기도를 해준 오정호 목사가 설교를 했고요.
이 자리에서 김형석 관장은 지난 1년을 '말도 못 하는 고난'이라고 표현하며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바른 역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놔야 하는 것이 사명'이라며 목사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고 하는데요, 단 1시간의 종교차별 예방 교육으로 과연 김형석 관장의 생각이 달라졌을까요?
■ 김형석, 5월 예배를 실적으로 기재‥종교 차별이 실적?
심지어 김형석 관장은 독립기념관의 2025년도 실적 가운데 하나로 종교차별로 판단된 5월의 예배를 꼽았다고 합니다. 독립기념관 이사회 제출한 보고서에는 올해 독립기념관이 '5대 종교를 아우르는 전시'를 표방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단독] 문체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종교차별 시정해야" 권고](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12/29/cyj_20251229_13.jpg)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
![[단독] 문체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종교차별 시정해야" 권고](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12/29/cyj_20251229_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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