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첫 출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이 후보자는 당의 지원을 받는 일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단물을 빼먹었던 분"이라며 "그런 사람이 이재명 정권의 앞잡이가 돼서 기획예산처 장관이라는 자리를 차지하려고 자신의 영혼을 팔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탕평 인사라고 생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서도 "배신이라기보다는 영혼을 팔고 자리를 구걸하는 저열한 모습에 대해 탕평이라고 볼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오히려 진영을 분열시키고 그런 저열한 인간을 데려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썼다가 버리는 정권의 무도함에 치를 떨 뿐"이라고 힐난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이번 인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 외연 확장 포석의 하나라는 분석에 대해 "지금 해양수산부 장관 자리에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을 데려갈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며 "이는 배신자를 이용해 진영을 분열시키고 정권 이익을 챙기려는 더러운 정치 모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같은당 김승수 의원도 오늘 오전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그동안 보수 정당에서 혜택을 받은 사람이 당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자기 이익을 위해서 이재명 정부에 부역하게 되는 자리에 응했다는 것은 당과 국민들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이 후보자를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가장 취약한 경제 파트에서 환율이나 부동산, 퍼주기 예산 등 하나, 둘 문제가 터지는 건 불 보듯 뻔하다"며 "그러니까 그런 자리에 이런 사람들을 앉힘으로써 문제가 터졌을 때 희생양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등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오는 데 대해 "여야 막론하고 상당히 공격적인 청문회가 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면서 "이 대통령 입장에서 봤을 때 청문회에 낙마하더라도 손해 볼 것이 없다.
실컷 이용만 하고 버려지는 카드"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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