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내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정치탄압 이겨낼 것‥무거운 책임감"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의원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시민들의 조언과 말씀을 경청하며 숙고에 숙고를 거듭했다"며 "제가 평생 경제·행정·정치 분야에서 쌓아온 모든 경험과 성과에 진심을 더해 제 고향 대구를 위해 온전히 쏟아붓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해선 "저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 계속될지도 모른다"면서도 "저열한 정치탄압과 정치보복에는 단호히 맞서 반드시 이겨내겠다"며 "사법적 진실은 법정에서 당당히 가려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대구시장 선거 도전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정치 특검의 편향되고 왜곡된 정치탄압의 심판이 아니라 대구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대구시민의 엄정한 평가와 심판을 받겠다"며 "저는 오직 대구 경제 발전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