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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정은

2025년 '푸른 뱀의 해' 허물 벗고 성장하는 뱀, 풍요로움·다산·지혜 상징하기도

2025년 '푸른 뱀의 해' 허물 벗고 성장하는 뱀, 풍요로움·다산·지혜 상징하기도
입력 2025-01-01 11:04 | 수정 2025-01-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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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푸른 뱀의 해' 허물 벗고 성장하는 뱀, 풍요로움·다산·지혜 상징하기도
    2025년은 을사년으로, '푸른 뱀의 해'입니다.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해 온 만큼 '뱀'에 관한 속담이나 속설도 많습니다.

    '뱀은 발이 없어도 걷는다', '뱀도 천 년 묵으면 용이 된다' '구렁이가 담을 넘으면 집안이 잘된다' 등입니다.

    뱀은 길고 미끈한 몸, 치명적인 독을 품은 모습 등으로 다른 동물에 비해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허물을 벗고 성장하거나 겨울잠을 잔 뒤 다시 깨어나는 생명력에 경이로운 존재로도 이해됐습니다.

    민속 신앙에서는 뱀을 신성한 존재로 여기는 경우도 많았고, 한 번에 10여 개의 알을 낳아 강한 생명력과 풍요로움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을사년을 맞아 뱀이 지닌 문화적 상징과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들도 문을 열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뱀과 관련한 생활용품, 의례 용품, 그림 등을 모은 '만사형통' 특별전이, 갤러리 라메르에서 뱀을 주제로 한 단청, 불화, 궁중 채색화 등 전통 회화 50여 점을 소개하는 '청사진' 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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