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영원무역홀딩스 성기학 회장과 성 회장의 매제인 서강대 석좌교수 임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서강대 심종혁 총장도 금품 수수 혐의로 함께 검찰에 넘겼습니다.
성 회장은 지난해 2월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다 정년퇴직한 매제가 석좌교수로 임명될 수 있도록 회삿돈 10억 원을 서강대에 발전기금으로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매제인 임 모 교수는 이를 빌미로 심 총장을 찾아가 석좌교수 자리를 약속받고, 공모에 단독 지원해 지난해 3월 석좌교수로 임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3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영원무역홀딩스와 서강대를 압수수색하는 등 9개월 넘게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당사자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이들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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