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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박솔잎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경찰에 일임‥조사 주체는 여전히 공수처"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경찰에 일임‥조사 주체는 여전히 공수처"
입력 2025-01-06 08:21 | 수정 2025-01-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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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경찰에 일임‥조사 주체는 여전히 공수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시한 마감 당일인 오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검사는 오늘 "경찰의 영장 집행 전문성과 현장 지휘 통일성 등을 고려해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3일 1차 집행 당시 경호처가 그 정도로 강한 저항을 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더 빠른 절차 진행을 위해 영장 집행의 전문성이 있는 경찰에 넘기는 게 효율적"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공수처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낸 '경호처 협조 지휘 공문'과 오동운 공수처장의 연락 시도가 묵살된 것도 결정의 이유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법원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을 늘려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사전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유효기간 연장이 되면, 일단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기 전까지는 체포영장 절차로 간다"고 밝혔습니다.

    영장 집행 시도 한 번 만에 사실상 빠지기로 한 결정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는 지적에는 "그런 지적을 잘 알고 있고, 걱정과 염려를 끼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공수처는 "신속한 절차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체포 뒤 윤 대통령 조사 주체는 여전히 공수처"라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검찰 등 다른 수사기관에 재이첩할 수 있냐는 질문엔 "절차를 독단적으로 진행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어느 단계가 되면 검찰에 수사를 재이첩하는 방안도 당연히 고려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3일 한 차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나섰으나 경호처의 방어선을 뚫지 못하고 집행 착수 5시간여 만에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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