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늘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하겠다고 발송한 공문에 법적 결함이 있다고 판단해 따르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오늘 오전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해 이와 같은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공수처 공문 내용은 직권남용 소지가 있는 등 법적 결함이 있어 따르기 힘들고, 체포영장 집행은 공조수사본부 틀 내에서 집행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습니다.
또 국수본 관계자가 "공수처가 제대로 수사하지 못할 것 같으면 재이첩을 받아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취지로 의지를 밝혔다고도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국수본 관계자가 공수처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의지가 없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어젯밤 9시쯤 국수본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고, 국수본은 오늘 오전 7시쯤 공문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회
이해선
야당 의원 "경찰, '윤 대통령 체포 일임' 공수처 공문 법적 결함 있다 판단"
야당 의원 "경찰, '윤 대통령 체포 일임' 공수처 공문 법적 결함 있다 판단"
입력 2025-01-06 11:55 |
수정 2025-01-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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