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인사말 하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2025.1.2 [서울시교육청 제공]
이른바 '수포자'·'과포자' 발생을 예방하고 학생들이 수학·과학에 흥미를 붙이도록 지원하는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도 4개 권역에서 시범 운영합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오늘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시교육청의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서울교육의 핵심과제는 ▲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 창의와 상생의 미래역량 교육 ▲ 자치와 참여의 교육공동체 ▲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 공감과 소통의 찾아가는 행정 등 5개입니다.
또, 모든 학생이 기초적 학습 역량을 갖춤으로써 교육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구축합니다.
정 교육감은 당선 후 가칭 학습진단치유센터 설치를 1호 결재한 바 있는데, 학습진단성장센터는 학습진단치유센터의 이름을 바꾼 것입니다.
센터는 기존 서울지역학습도움센터의 진단·지원 기능을 강화해 복합·특수 요인으로 인해 기초학력이 저하된 학생을 맞춤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난독·난산·경계선 지능 학생을 심층 진단하고 대학 등 유관 기관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입니다.
센터는 올해 4개 권역별로 시범 운영된 뒤 2027년까지 25개 자치구로 전면 확대될 방침입니다.
정 교육감이 후보 시절부터 누누이 강조해 온 역사 교육도 강화됩니다.
이를 위해 본청 내 역사교육자문단을 구성하고 역사자료센터를 구축하고, 현대사 연구를 포함해 역사교육 선도학교를 초·중·고에서 12곳 운영하며, 역사교육 교원학습공동체는 총 20개 팀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한국사 현장 체험 답사 등 학생과 함께 역사 현장에 나서는 답사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독도에 대한 관심과 영토주권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학교별 독도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초·중·고에서 연간 한 주를 '독도교육주간'으로 자율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입니다.
정 교육감은 "혁신 교육 성과를 충실히 이으면서 한계를 과감히 넘어설 것"이라며 "불확실한 미래를 희망으로 열어가는 창의와 공감의 협력교육을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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