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에서 헌법재판소의 공정성을 계속해서 문제 삼고 있는 데 대해 헌재가 "헌법 분쟁 해결 위해 내리는 헌재 결정으로 새로운 헌법 분쟁 만드는 건 주권자 뜻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헌재는 오늘 오후 2시 정례 브리핑에서 "헌재는 주권자 국민 뜻에 따라 헌법적 분쟁을 해결하고 헌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설립된 심판 기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헌재는 헌법과 법률과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심판한다"며 "여야를 떠나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제 헌재를 방문해 편파적이라고 항의하는 등 최근 여권에서 헌재를 직접 공격하기 시작하자 "주권자 뜻이 아니"라고 비판한 겁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헌재는 어제 국방부 검찰단과 경찰청 국수본 비상계엄특별수사단,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수사기록 송부 촉탁 요청을 보냈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 측은 추가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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