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안마의자 회사 바디프랜드에 투자한 사모펀드 한앤브라더스의 대주주로 알려진 한 모 씨에 대해 변호사법위반 등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 청구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한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이어 "피의자에게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한 씨는 바디프랜드 현안 로비 관련 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내 대출 관련 사기·배임 혐의, 업무상 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바디프랜드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창업자 강웅철 전 의사회 의장과 한앤브라더스 대주주 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앤브라더스는 62억 원을 횡령하고,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한 혐의 등으로 강 전 의장을 검찰에 고소했고, 강 전 의장 측도 고급 호텔 숙박료를 법인카드로 결제한 의혹 등 회삿돈 유용 혐의로 한 씨를 맞고소했습니다.
한앤브라더스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함께 비에프하트 투자목적회사를 설립해 바디프랜드 지분을 인수했는데, 이후 스톤브릿지와 강 전 의장 측과 갈등을 빚으며 경영에서 배제됐습니다.
사회
남효정
'변호사법 위반 혐의' 바디프랜드 사모펀드 대주주, 구속영장 기각
'변호사법 위반 혐의' 바디프랜드 사모펀드 대주주, 구속영장 기각
입력 2025-01-09 21:31 |
수정 2025-01-0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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