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오늘 오전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처장은 오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출석하면서 취재진에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며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처장은 "현재 정부 기관들끼리 대치하고 충돌하는 상황에 대해 많은 국민이 걱정이 클 것으로 안다"며 "어떤 경우에도 물리적 충돌이나 유혈 상태가 일어나선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도 했습니다.
경찰 출석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선 박 처장은 "처음부터 경찰 소환 조사에 응하려고 했다"며 "변호인이 준비돼 오늘 조사에 응하기로 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처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로, 지난 4일 1차 출석 요구와 7일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뒤 세 번째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회
이지은
'경찰 출석' 박종준 경호처장 "대통령 걸맞은 수사 돼야‥현 방식 안 돼"
'경찰 출석' 박종준 경호처장 "대통령 걸맞은 수사 돼야‥현 방식 안 돼"
입력 2025-01-10 10:25 |
수정 2025-0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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