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경찰 출석
2025년 1월 10일
박 처장, 두 차례 소환 불응 후 3차 요구에 출석
2025년 1월 10일
박 처장, 두 차례 소환 불응 후 3차 요구에 출석
[박종준/대통령경호처장]
Q. 오늘 경찰 조사에서 어떤 점 소명하나?
"우선 현재 정부 기관끼리 이렇게 충돌하고 대치하는 상황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인 충돌이나 유혈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동안 최상목 대행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드려서 정부 기관의 기관 간의 중재를 건의드렸고 또, 대통령 변호인단에게도 제3의 대안을 요청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맞는 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의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격에 맞게 대통령에게 적정한 수사 절차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경찰 소환 조사에는 처음부터 응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다만 변호인단의 준비가 다소 늦어져서 오늘 응하게 되었습니다. 경찰이 친정인 제가 경찰의 소환을 거부하고 수사를 받지 않는다면 국민 누가 경찰의 수사를 받겠습니까. 수사기관으로서 경찰의 위상을 저는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모든 내용들을 소상하게 밝히고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인정하나?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과정에서 제가 상세히 소명을 하겠습니다."
Q. 체포영장 집행에 계속해서 협조하지 않을 계획인가?
"내용은 제가 수사 과정에서 말씀을 드리고 그러한 내용들을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Q. 체포영장 적법하게 발부됐는데 왜 막고 있나?
"그거는 여러 가지로 법리적으로 이론이 있기 때문에 수사 과정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Q. 법원에서 이의신청 기각하지 않았나?
"그거 기각한 것은 이미 저희가 그 집행하기, 집행한 후에, 영장 집행 있은 후에 법원의 이의 기각이 있었던 내용입니다. 그때까지는 그런 내용이 없었습니다."
Q. 영장 적법하다고 생각하나?
"수사 과정에서 서로 법리적인 논쟁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Q. 출석 불응에 경찰이 체포도 고려했는데 출석 결심한 계기?
"그거는 상관없습니다. 처음부터 경찰 소환에 응해서 제가 조사에 응하려고 생각을 했었고, 소환장이 그 사건 바로 다음 날 1차가 있었고, 그다음 2차가 3일 있었는데 제가 변호인을 준비할 그런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 사이에 변호인이 준비가 되었고 오늘을 제가 택해서 조사에 응하기로 한 것입니다. 들어가겠습니다."
Q. 나머지 간부들도 조사 응할 계획?
"……"
Q. 윤석열 대통령은 어디 있나?
"……"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