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전 경호처장, 어제 13시간 조사 후 하루만에 경찰 재출석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오늘 오전 9시쯤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어제 1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난 뒤 하루 만에 경찰에 재출석한 겁니다.

박 전 처장은 어제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수사기관의 조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려고 노력했고 소상하게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당초 어제 박 전 처장을 조사한 뒤 긴급체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박 전 처장이 조사에 협조하고, 이미 사직한 점 등을 고려해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습니다.

경찰은 박 전 처장에게 윤 대통령 체포를 저지할 당시 따로 상부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