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인 경북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를 훼손해 논란을 빚은 KBS가, 문제가 된 촬영 영상을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KBS는 안동시청, 국가유산청 관계자와 논의해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병산서원 촬영 분량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안동시는 지난 6일 해당 촬영분에 대한 폐기를 요청했고, KBS는 훼손 논란이 불거진 곳 외에도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한 모든 영상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드라마 촬영팀은 지난달 30일 촬영 소품을 설치하기 위해 기둥과 들보를 연결하는 보강용 나무판인 '동재 보아지'와 만대루 기둥 등 10곳에 못을 고정한 사실이 드러나 비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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