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김상훈

윤 대통령 조사 마치고 서울구치소로‥이 시각 공수처

윤 대통령 조사 마치고 서울구치소로‥이 시각 공수처
입력 2025-01-15 22:15 | 수정 2025-01-15 22:17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조사를 받았던 공수처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수처 나가 있는 김상훈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조사, 오늘 9시 40분에 끝났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공수처는 조금 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오늘 조사가 9시 40분쯤 끝났다고 공지했습니다.

    3분 만에 경호 차량 여러 대가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모습이 방금 이곳 공수처 앞에서 포착이 됐습니다.

    오늘 검사들은 200여 쪽 질문지를 준비했고요.

    오전에는 이재승 차장검사가 2시간 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조사실 맞은편 대기실에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 시간을 1시간 정도 가졌고요.

    공수처 관계자는 식사를 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 뒤로 이대환 부장검사가 두 시간, 이후 1시간 동안은 차정현 부장검사가 조사를 이어갔고요.

    된장찌개로 저녁을 한 뒤 저녁 7시부터 쭉 조사를 한 겁니다.

    오늘 11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건데요.

    조사 내내 윤 대통령을 대통령님이라고 부르면서 예우를 갖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하면서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한 걸로 알려졌고요.

    통상 오랜 시간 조사를 하면 진술 조서를 검토하고, 그 시간이 못해도 1시간 이상 걸리는데요.

    진술을 안 했기 때문에 조서 검토를 사실상 안 한 걸로 보입니다.

    조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2분 만에 공수처 건물 뒤쪽으로 빠져나와 경호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 앵커 ▶

    윤 대통령이 체포된 시점, 오늘 오전 10시 33분입니다.

    공수처에서 있었던 그 이후 상황들을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 기자 ▶

    네, 공수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오전 10시 33분 체포했고요.

    윤 대통령은 경호차를 타고 17분 만에 공수처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경호원들이 취재진들을 피해 청사 뒤쪽으로 들어가면서, 윤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거나 질문을 받는 일은 없었습니다.

    차에서 내린 윤 대통령이 짧은 시간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수갑이나 포승줄을 착용한 상태는 아니었고요.

    흰색 셔츠와 정장 차림이었습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보입니다.

    공수처의 윤 대통령 조사는 오전 11시부터 곧바로 시작이 됐습니다.

    과거에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예우 차원에서 조사 전에 이른바 '티타임'을 가지기도 했는데, 오늘은 그런 시간도 없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일단 서울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앞으로 일정이나 전망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 기자 ▶

    네, 공수처는 체포 시점인 오늘 오전 10시 33분부터 48시간이 되는 금요일 오전 10시 33분까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통상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혔는데, 그 말대로라면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걸로 보입니다.

    당초 계획은 48시간 안에 최대한 고강도 조사를 벌일 예정이었는데요.

    윤 대통령이 진술을 모두 거부하면서 상황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진술 거부가 계속되면 조사하는 게 의미가 없다"면서 "구속영장을 더 빨리 청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일단 내일 오전 추가 조사가 예정이 된 걸로 알려졌는데, 추가 조사에서도 진술을 거부하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걸로 보이고요.

    그렇게 된다면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다시 구금돼 있다가, 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을 때 모습을 드러낼 걸로 전망됩니다.

    다만 조금 전에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는데, 이것도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