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사본부
2025년 1월 17일
국수본, 김성훈 경호처 차장 소환 조사
3차례 요구 불응한 뒤 尹 체포된 뒤에야 출석
2025년 1월 17일
국수본, 김성훈 경호처 차장 소환 조사
3차례 요구 불응한 뒤 尹 체포된 뒤에야 출석
[김성훈/대통령경호처 차장]
Q.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할 건가
"소임을 다하지 못한 사람으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Q. 영장 집행 막았다는 혐의 인정하나
"저는 정당한 경호 임무 수행을 한 겁니다."
Q. 누구 지시로 관저 진입 막았나. 대통령 지시인가
"지시가 아닙니다. 법률에 따라 경호 임무를 수행한 겁니다."
Q. 2차 영장 집행 당시 경호처 내부 분열?
"일부 사실과 다른 점이 많습니다."
Q. 업무와 무관한 대통령 생일 등에 직원 동원했나
"동원한 적 없습니다."
Q. 무기 사용이나 무장 지시했나
"없습니다. 무기는 경호관들한테 근무 중에, 평시에 늘 휴대하는 장비입니다. 그 영장 집행 과정에서 제지를 위해서 별도의 무기를 추가적으로 휴대하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1차 저지선인 정문이 뚫리고 마지막 3차 저지선에서는 저희가 근접 요원으로 구성돼서 배치가 돼 있었지만 대통령님께서는 적은 숫자로 저 많은 경찰 인원들을 막아내려면 무력 충돌밖에 없지 않겠느냐 절대 그래선 안 된다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동안 영장 집행에 불응한 것은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초법적이고 불법적인 영장에 대해서 바로잡고자 하는 마음에서 내가 그동안 출석하지 않은 거지 이렇게까지 충돌과 유혈사태가 초래되는, 이 과정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이건 아니다 내가 출석하겠다 결심하셨습니다."
Q. 윤 대통령 생일 축하 노래까지 부른 건 사적 유용 아닌가
"반대로 여러분들은 생일, 친구들이 축하 파티나 생일 축하송 안 해주나요? 그건 업무적인 걸 떠나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Q. 경호처가 했다는 것에 대해 비판 나와
"경호처도 참모기관이고 경호기관이고 근접해서 모시는 기관입니다. 우리가, 책상 옆에 있는 동료가 생일이어도 그렇게 해주지 않습니까?"
Q. 경호처 직원 안마 이야기도?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
Q. 노래 제작에 세금 안 들어갔나
"세금 들어간 적 없습니다."
Q.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막을 권한이 있나
"저희는 영장이 정당한지 옳은지 판단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법률에 따라 경호임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Q. 그게 자의적인 판단 아닌가
"그렇지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현재 관저 지역은 군사시설보호 제한구역, 국가중요시설 가급, 보안시설 가급, 경호구역, 특정경비지구로 지정돼 있는 지역입니다. 그곳에 들어오려면 책임자 승인이 필요합니다."
Q. 경호처 내 언론 접촉 직원 색출?
"그런 적 없습니다. 색출한다고 색출됩니까 그게?"
Q.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할 건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1차 집행, 영장 집행 과정에서 있었던 시간대별 모든 제 경호임무 활동을 그대로 다 소상히 밝히겠습니다… 어… 이상입니다.
대통령님께서 여러 가지 말씀을 많이 하셨지만 제가 현재 경호처장 직무 대행자로서 드릴 말씀이 적절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 추운 겨울에도 차가운 바닥에서 오로지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서, 지키기 위해 저렇게 지지하시는 분들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내가 더 기운 차려서 꿋꿋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 너도 너의 본연의 임무, 소임을 다해라. 네가 그동안 약 30년 동안 7분의 대통령 모셔왔잖냐. 윤석열을 모시는 게 아니다. 헌법기관인 대통령을 모시는 거기 때문에 소임을 다해라' 말씀하셨습니다.
자꾸 경호처를 특정 대통령의 사병집단이니 뭐니 하는데 저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직 대통령 4분을 모시고 있고 현직 대통령을 경호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미래도 그랬듯 저희에게 주어진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을 위해서 경호임무 수행을 하는 것뿐입니다.
언론에서 폄훼하거나 조직을 집단적으로 무력화시키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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