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서울서부지법 경내.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법원 난입을 막던 경찰 한 명이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동료들의 부축을 받아 나옵니다.
폭력의 충격에 호흡도 가쁘고 출혈 때문에 눈도 잘 뜨지 못합니다.
이어 또다른 경찰 역시 눈과 입술 등에 피를 흘리며 동료와 함께 이동합니다.
온라인에서 유포된 영상을 보면 현장을 막고 있던 경찰의 맨얼굴에 그대로 주먹을 날리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그 직후 주변에 있던 다른 시위대가 주먹을 날린 사람을 자제시키기는 했지만 이미 폭력을 사용한 뒤였습니다.
경찰을 따라가더니 가진 물건으로 공격하는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바리케이드 사이에 있는 경찰을 힘으로 계속 밀어붙이며 욕설을 퍼붓고, 빼앗은 경찰 방패로 다시 경찰을 가격하는 모습도 생생히 포착됐습니다.
오늘 오전 기준으로 경찰관관 9명이 다쳤고, 이 중 5명이 중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마포소방서는 40여 명이 다쳤다고 신고를 했고, 이 중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상자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채증 영상을 분석하고 있는 경찰은 "주동자는 물론 불법행위자 전원을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회
고은상
얼굴에 피 철철‥면전에 '펀치' 격분한 경찰 "끝까지" 경고
얼굴에 피 철철‥면전에 '펀치' 격분한 경찰 "끝까지" 경고
입력 2025-01-19 17:54 |
수정 2025-01-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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