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21개 수련병원은 지난 15일 개시한 레지던트 1년 차와 상급 연차 모집을 오늘 마감했습니다.
당초 지난 17일이 마감일이었으나 일부 수련병원의 요청으로 복지부가 모집 기간을 이틀 늘렸습니다.
또 사직 전공의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원래 수련하던 병원으로 복귀하는 경우에 한해 사직 1년 이내에는 동일 과목·연차로 복귀를 제한하는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입영도 수련 이후에 할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지원 현황은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시내 5대 상급종합병원인 '빅5'조차 지원자가 1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수련병원장은 "전공의들이 복귀할 의사가 없다기보다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복귀 명분이나 아직 학교로 돌아가지 못한 후배인 의대생들과의 관계 등에 대한 고민으로 조심스러워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지원자들은 20일에서 22일 사이 면접을 거친 뒤 23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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