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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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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후 슈퍼챗 1억 2천 이상" 극우 유튜버들 '떼돈' 터졌다

"내란 후 슈퍼챗 1억 2천 이상" 극우 유튜버들 '떼돈' 터졌다
입력 2025-01-20 11:58 | 수정 2025-01-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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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부지법 폭동 사태 등을 부추긴 극우 유튜버들의 수익이 12.3 내란 사태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튜브 채널 순위 집계 플랫폼인 '플레이 보드'를 분석한 결과 극우 성향 유튜버들의 지난해 12월 슈퍼챗 수입 평균이 전 월보다 2.1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혔습니다.

    슈퍼챗 수익 상위 7개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유튜버는 구독자가 162만 명에 달했는데,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에만 슈퍼챗으로 무려 1억 2,50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유튜버는 11월엔 5,908만 원을 벌었는데 12.3 내란 사태를 기점으로 수입이 2.1배 폭증했습니다.

    슈퍼챗은 유튜브 생방송 과정에서 시청자가 채팅창을 통해 유튜버를 후원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여기에 비공식적인 후원까지 더하면 이들의 수익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슈퍼챗 수입과 별개로 유튜브에서 또 다른 계좌번호를 홍보해 후원금을 받았는데 후원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 명의이거나 제3자 소유의 계좌번호가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극우 유튜버들이 더 많은 후원을 얻기 위해 더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선동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일영 의원은 "극우·보수성향 유튜버들이 허위정보와 무분별한 혐오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수입에 대한 세금 신고와 과세가 투명하고 정당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국세청의 신속하고 강력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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