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하기로 한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오늘 오전에는 강제구인을 시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에 탄핵심판 변론기일 일정이 있고, 출석이 예고된 상태이기 때문에 오전 구인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직후 공수처 조사에 1차례 응한 뒤 계속해서 조사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어제 강제구인이 불발된 데 대해서는 "구치소에 수사팀이 도착해 변호인들과 구인과 관련한 협의를 했으나 변호인 측이 계속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기도 하지만 피의자"라며 "조사에 응할 마음이 없더라도 조사할 노력은 해야 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서면조사는 현재 검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또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어제 오후 3시쯤 서울구치소에 서신 수발신 금지 결정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김건휘
공수처 "윤 대통령 헌재 출석, 오전 구인 어려워‥피의자 조사 노력은 당연"
공수처 "윤 대통령 헌재 출석, 오전 구인 어려워‥피의자 조사 노력은 당연"
입력 2025-01-21 10:34 |
수정 2025-01-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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