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법정에서도 발언 기회가 부여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법정 내에서 피청구인에게 발언 기회가 부여될 수 있다"면서 "재판장의 신문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관들은 윤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이유와 국회·선관위에 군경을 투입한 경위 등 핵심 쟁점을 직접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동선에 대해서는 천 공보관은 "대통령경호처와 합의한 보안 사항으로 밝힐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어제 헌재에 추가 증인을 24명 이상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증인 명단에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이상민 전 행안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이진숙 방통위원장 등 다수가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인적 사항을 특정하지 않은 투표 관리관, 투표 사무원 등도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헌재는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또 대법원과 서울고법,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등에 문서송부를 요구하고,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선관위 등에도 사실 조회를 요청했습니다.
사회
조희원
헌재 "尹 법정 발언 기회 부여될 듯‥재판장 신문도 가능"
헌재 "尹 법정 발언 기회 부여될 듯‥재판장 신문도 가능"
입력 2025-01-21 11:06 |
수정 2025-01-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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