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개 대학 총장이 참석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가 내일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번 총회에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 중 136개교 총장이 참석합니다.
공식 안건은 2024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의결입니다.
또, 대학-지역혁신 태스크포스 운영 결과와 `고등교육 발전방안 및 중장기 재정계획` 연구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 겸 국가인공지능 위원회 위원장과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강연도 예정 돼 있습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등록금 인상 필요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총회 마지막 일정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대화의 시간이 있는데,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와 총장들 간 등록금 관련 언급이 오갈 수 있습니다.
정부는 17년간 등록금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사립대를 중심으로 인상 결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서강대, 국민대, 단국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인하대, 인제대, 영남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대전대 등이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거점국립대 9곳과 한밭대, 인천대, 한경대 등 다수 국립대는 동결했습니다.
박상규 대교협 회장은 사전 배포한 개회사에서 "지난해는 대학 재정, 학령인구 급감 등 기존 현안에 더해 의대 정원과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등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대교협은 미래지향적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OECD 평균 이상의 고등교육 예산 확보, 지역 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이른바 라이즈의 성공적인 안착과 대학·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체계 구축, 대학의 자율성 제고 및 수입 구조 다각화를 위한 각종 규제 혁신 등을 추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학이 겪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도 대학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고민하고, 미래지향적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대학협의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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