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검찰 참고인 진술 조서를 증거자료로 확보해 검토 중인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최 대행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하자, 옆에 있던 실무자로부터 비상입법기구 관련 문건을 건네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문건은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으로 국회를 해산하고 입법기관을 새로 만들고자 했다는 의혹의 핵심 물증으로 꼽히며, 어제 변론기일에 나온 윤 대통령에게 재판관이 건넨 첫 질문도 해당 문건 관련해서였습니다.윤 대통령은 문건 작성, 전달 일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김용현 전 장관을 포함해 윤 대통령의 참모들은, 계엄 당시 쪽지에 담긴 내용을 지시한 사람으로 일제히 윤 대통령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비상입법기구와 관련해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은 내일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서 피청구인과 증인으로 마주할 예정입니다.
최 대행 진술조서의 증거 채택 여부 역시 이르면 내일 재판부에서 밝힐 예정입니다.
사회
유서영
[단독] 헌재, '비상입법기구' 관련 최상목 검찰 진술조서 확보해 검토
[단독] 헌재, '비상입법기구' 관련 최상목 검찰 진술조서 확보해 검토
입력 2025-01-22 17:22 |
수정 2025-01-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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