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구에게 약탈당했다가 절도범이 훔쳐 국내로 들여왔으나 일본 소유권이 인정돼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야 할 고려시대 불상이 오늘 당초 봉안됐던 충남 서산 부석사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됩니다.
현재 대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 보관돼 있는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오늘 오전 이운식을 마친 뒤 서산 부석사로 옮겨지는데 이는 1378년 왜구에게 약탈된 지 647년 만의 귀향입니다.
서산 부석사에서는 오늘 오후 불상이 돌아온 사실을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식을 거행하며 일반인들은 25일부터 부처님오신날인 오는 5월 5일까지 100일 동안 불상을 친견할 수 있습니다.
부석사 측은 불상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설법 전 안팎에 폐쇄회로 카메라 7대와 열감지기 2대를 설치했으며 불상은 이후 5월 11일 전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으로 반환된 뒤 일본으로 떠나게 됩니다.
사회
최기웅
'일본에 반환' 금동관음보살좌상 부석사로 귀향‥100일간 일반 공개
'일본에 반환' 금동관음보살좌상 부석사로 귀향‥100일간 일반 공개
입력 2025-01-24 10:43 |
수정 2025-01-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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