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 논란이 일었던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전 씨는 오늘 서울 여의도에서 기독교 단체가 개최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이 탄핵되면 안 된다며 이처럼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60%가 넘으면 헌법재판소에서도 탄핵 심판을 기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전한길/한국사 강사(출처: 유튜브 채널 '에스더 기도운동')]
"차라리 내가 잡혀가겠다.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본인 스스로 희생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그때야 진정으로 누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인지 누가 더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누가 더 스스로 희생하려 하는지 정확히 진실을 알게 됐습니다"
또, 헌법재판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친분이 있다며 탄핵 심판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발언 도중 이승만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말한 전 씨는 돌연 자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노사모' 출신이었던 점을 밝히면서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그동안 제기해온 부정선거 의혹 역시 거듭 강조했습니다.
집회에 앞서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2030세대와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12.3 비상 계엄은 '계몽령'이라는 극우 유튜버의 주장을 소개하면서 윤 대통령을 두둔했습니다.
또,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국회에서 관련자들을 폭도라고 소리지르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다고 지적하면서 "사람이 염치가 있다면 그들을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며 2030 세대 청년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한국사를 강의해온 전 씨는 최근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기존 50만 명이었던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90만 명 가까이로 급증했습니다.
사회
손령
전한길 "尹, 희생해 잡혀간 것" 집회서 급 고백 "사실은 노사모‥"
전한길 "尹, 희생해 잡혀간 것" 집회서 급 고백 "사실은 노사모‥"
입력 2025-01-25 18:24 |
수정 2025-01-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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