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서 에어부산 항공기 불‥전원 탈출·2명 부상

◀ 앵 커 ▶

어젯밤 김해공항을 출발해 홍콩으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탑승객 전원이 모두 대피했지만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산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류제민 기자! 지금 일단 불은 꺼졌다고요?


◀ 리포트 ▶

네, 어젯밤 10시 반쯤 김해공항을 떠나 홍콩으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391편에서 불이 났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어젯밤 9시 55분, 이륙할 예정이었는데요.

이륙 직전 비행기 후미 상단 부분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불이 난 항공기엔 탑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불이 나자 탑승객과 승무원 전원은 슬라이드를 통해 비상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8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는데요.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주변으로 퍼져 나가면서 관련 신고가 7건이 접수됐습니다.


◀ 앵 커 ▶

지금까지 피해는 어떻게 확인되고 있습니까?


◀ 리포트 ▶

네, 말씀드렸다시피 탑승객과 승무원 전원은 불이 나자 모두 슬라이드를 통해 긴급 대피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60여 대의 장비와 19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만인 어젯밤 11시 31분 불을 껐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